여름철 휴가철인 극성수기에는 대한민국에서
조금만 괜찮다 싶은 계곡과 바닷가 해수욕장에
저렴히 좋은 방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듯해요
저희가 이번에 다녀온 을왕리 바로 옆 선녀바위 쪽에 위치한 바다 풍경 펜션은
원룸 1박에 15만원을 주고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방과 시설은 노후됐지만 기본적인 취사시설과 수건 드라이어 등 갖출 것들은 갖추고 있습니다
건물 앞쪽 모습입니다
이곳은 시설이 깔끔하다거나 위치가 좋아서 오던 곳은 아니고요
기존에 펜션주인 분들께서 매우 친절하셔서 때만 되면 이곳으로 와서 편하게 쉬고 휴가를 보냈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방문을 하고 나서야 주인분이 바뀌신 걸 알게 됐습니다
서두르다 보니 오전에 도착을 하게 되어
방에 체크인을 하지는 않고 앞마당에 테이블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그랬더니 펜션 예약과 별개로 2만 원의 수주 사용료를 내라고 주인분께서 그러십니다
저희는 버너만을 사용하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어차피 자릿세 개념으로 받으시는 거 같아
사용료를 지불하고 숯불과 그릴을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바닷가도 잠시 다녀오고 나니
자정이 넘어갔는데 점심 사용료를 다시 지불하라고 하십니다
아까 사용료는 오전의 것이고
점심시간 사용료를 다시네라는 이 야이였습니다
기존에 방문하면서는 눈치 볼 것 없이 자리를 무료로 사용하던 저희에게 그 어디서도 겪어보지 못한 바가지이자 갑질의 가까운 이야기였습니다
문제의 자리들입니다
펜션을 사용하지 않는 곳에 당일로 가서 자릿세를 내도 한 번만 내면 집에 갈 때까지
돈낼일이 없는 게 제가 아는 상식인데
하물며 성수기 요금을 전부 지불하고도
오전 오후와 저녁 사용료까지 세번에걸쳐 테이블 사용요금을 내라고 하는 것은
갑질과 바가지요금으로밖에 해석이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펜션 내부에서는 고기 굽는 것이 금지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야외 테이블에서 나온 설거지는 개별 숙소 안에서만 가능하고 공동 개수대는 없다는 점입니다
제 돈 주고 눈퉁이 맞은 기분으로 1박을 보냈고 휴가를 이곳에서 보내는 내내 분리수거를 비롯해 사사건건 잔소리와 지적에 가족 모두가 기분 나쁜 휴가를 보내고야 말았습니다
지자체 단체에도 바가지 숙박업소로 신고를 할까 고민 중일 정도로 이곳은 두 번 다시 오지 말아야 할 곳으로 생각했습니다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요금 등 의 피해를 보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역시나 제 돈 주고 다녀온 생생한 리뷰를 올려봅니다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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